TEXT with Audio
  GRAMMAR
  VOCABULARY
  EXERCISES
  ADDITIONAL
EXERCISES
  HOMEWORK
 
제 25 과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


 

기숙사 룸 메이트 조카 생일에 무슨 선물을 사면 좋겠냐고 물어 봤다. 현배는 어렸을 때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던 생각이 나서 한국 동화책을 한 권 사주라고 했다. 친구와 같이 서점에 가 보니 이야기 책들이 너무 많아서 정하기가 힘들었지만, 그 중에서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를 골랐다.

 

옛날 삼국시대 고구려평강왕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에게는 예쁘고 어린 평강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주는 너무 많이 울어서 사람들이 걱정을 했습니다. 아버지 평강왕은 공주가 울 때면,1 "그렇게 자꾸 울면 다음에 커서 바보 온달에게 시집가게 하겠다"2 놀렸습니다

바보 온달은 그 나라에서 너무나 유명한 바보라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온달은 어머니와 같이 사는데 집이 너무 가난해서 떨어진 옷을 입고 떨어진 신발을 신었습니다. 그런데 온달은 사람들이 '바보 온달'이라고 놀려도 항상 웃고 다녔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평강 공주가 열 여섯 살이 되자 왕은 공주를 시집 보내려고 훌륭한 사윗감3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평강 공주는 좋은 신랑감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관심을 보이기는 커녕4 "아버지께서 저에게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고 하셨으니 저는 바보 온달에게 시집을 가겠어요" 라고 했습니다. 왕은 놀라서 "그건 농담이었지. 네가 그 말을 정말이라고 생각할 줄 나는 몰랐다"5 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주는 "왕이 거짓말을 하면 안 됩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왕은 고집을 부리는 공주에게 너무 화가 나서 공주를 쫓아냈습니다.
그러자 공주는 궁전을 나와서 바보 온달의 집을 찾아 갔습니다. 온달은 아주 놀랐지만 공주의 사정을 듣고 공주와 결혼을 했습니다. 

공주는 가지고 온 패물로 좋은 말을 사서 온달에게 줬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온달에게 글읽기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온달은 부인의 정성에 감동해서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말 타는 연습을 했습니다. 

해마다 봄 3월 3일에 온 나라의 국민들을 모아 놓고 왕이 무술 대회를 열었습니다. 온달도 그 대회에 나갔는데 아무도 온달보다 무술을 잘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왕은 온달에게 "훌륭한 무술이구나. 그대의 이름은 무엇인가?" 하고 물었습니다. "네, 제 이름은 온달입니다." 대답을 들은 왕은 깜짝 놀랐습니다. 왕은 기뻐하며 온달에게 벼슬을 주었습니다. 그 후 나라에 전쟁이 있을 때마다 온달은 전쟁에 나가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몇 년 후에 신라가 고구려에 쳐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온달은 제일 앞에 나가서 싸웠습니다. 그러나 온달은 용감하게 싸우다가 화살 맞아 죽게 되었습니다. 죽은 온달의 몸을 넣은 옮기려고 하는데 온달의 관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소식을 듣고 평강 공주는 울며 전쟁터로 달려왔습니다. 공주가 온달의 관을 잡은 채,6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사가 이미 결정되고 전쟁이 끝났으니 돌아갑시다. 제가 모시고 가겠어요." 그러자 꼼짝도 안 하던 관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사람들도 모두 같이 슬프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문형과 문법 ( Patterns and Grammar Notes )

1.  V. + ㄹ/을 때면

=> "when," "whenever," "by the time"


  • 공주가 울 때면 왕은 농담을 했다. 
    => When the princess cried, the king teased her.
  • 진달래꽃이 필 때면 고향을 생각한다. 
    => Whenever azaleas bloom, I think of my hometown.
  • 내년에 다시 만날 때면 너는 대학생이 되어 있겠지? 
    => By the time I see you again, you will be a college student, won't you?


▲Top
2.  V. + 게 하다

=> "make (someone) do," "cause something to happen" 

This causative construction makes or causes someone to do something or makes something happen. (See L17, GN3 and 7.)

  • 학생들에게 한국어로만 말하게 해요. 
    => I make the students speak only in Korean.
  • 에디슨은 전깃불을 발명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어요. 
    => Edison surprised people by inventing the light bulb.
  • 의사들은 당뇨병 환자에게 사탕을 못 먹게 한다. 
    => Doctors make diabetic patients stop eating candy.


▲Top
3.  N. + 감

=> "prospective (person noun)" 

감 literally means "material," but when used idiomatically, it means a "prospective" personal position, either a kinship or an occupational position. It comes from the original meaning of "material," as in 이불감, 양복감, 반찬감, and the like.

  • 사윗감 
    => "prospective son-in-law" 
  • 며느릿감 
    => "prospective daughter-in-law"
  • 신랑감 
    => "prospective bridegroom" 
  • 대통령감 
    => "(suitable for) a future president" 


▲Top
4.   a.  V. + 기는 커녕

=> "far from doing. . . . " 

b.  N. + 은/는 커녕 . . . 도

=> "not even . . . let alone"


(a)
  •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기는커녕 온달에게 시집간다고 했어요. 
    => Far from showing interest in other men, she said she would marry only Ondal.
  • 아버님은 노하시기는커녕 칭찬해 주셨다. 
    => Far from being angry, my father praised me.
  • 끝마치기는커녕 시작도 안 했다. 
    => Far from finishing it, I haven't even started.

(b)

  • 만 원은 커녕 십 원도 없어요. 
    => I have not even 10 won, let alone 10,000 won.
  • 외국어는 커녕 영어도 잘 못해요. 
    => I don't speak even English well, let alone a foreign language.


▲Top
5.  V. + ㄴ/은/는/ㄹ/을 줄 알았다

=> "expected that," "knew that"

V. + ㄴ/은/는/ㄹ/을 줄 몰랐다

=> "did not expect that," "did not know that" 

This construction in the past tense is used to indicate "did or did not expect something would happen." (Compare with -ㄹ/을 줄 알다 "being capable of" in L15, GN5.) 줄 알았다 is also used to confirm a fact or an event, as in 민우가 일등을 할 줄 알았다 "I knew Min-wu would take first place." 줄 몰랐다 indicates it is contrary to the speaker's expectations. 

  • 신화가 그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 I didn't expect mythology would be so interesting.
  • 밤에 비가 이렇게 많이 온 줄 몰랐어요. 
    => I didn't know it rained so much last night. 
  • 오늘 비가 올 줄 몰랐어요. 
    => I didn't know it would rain today.
  • 시험이 쉬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려웠어요.) 
    => I expected the exam would be easy. (But it was difficult.)


▲Top
6.  A.V. + ㄴ/은 채(로)

=> "just as it is," "(while) doing," "being in the state of" 

This construction indicates a state or a condition in which an action occurs.  

  • 안경을 쓴 채 목욕탕에 들어갔다. 
    => I got into the bathtub with my glasses on.
  • 차 속에 앉은 채로 3시간을 보냈다. 
    => I spent three hours (while) sitting in the car.
  • 신발을 신은 채로 방에 들어가지 마. 
    => Don't enter the room with shoes on. 
  • 우리 할머니는 신랑 얼굴도 모른 채 결혼했대요. 
    => My grandmother said she got married to the bridegroom without having seen him beforehand. 
▲Top


Copyright (c) All Rights reserved.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